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일부 납품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유사한 납품 대금 미지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납품을 중단하고 있다.
주요 납품업체의 납품 중단 현황
현재 오뚜기, 대상, 농심,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와의 거래를 재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제품 납품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아워홈도 일부 식품 납품을 중단하고 향후 발주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협력사 대금 지급과 관련한 공문을 제때 발송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납품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대응 및 자금 운영 상황
홈플러스는 납품업체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 상거래채권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보고 절차가 필요해 지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 납품업체들은 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자금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홈플러스는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 원이며, 3월 영업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추가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총 가용 자금이 6,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 상거래채권 지급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납품 중단 사태의 확산 가능성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납품 중단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LG전자는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출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신라면세점,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을 취급하는 제휴사들도 변제 지연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납품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홈플러스가 납품업체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납품 중단 여부를 검토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전망과 해결 과제
홈플러스의 향후 대응과 협력업체들의 결정이 이번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납품업체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향후 홈플러스의 자금 운용과 협력업체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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