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는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여러 행정적 절차와 정산이 따르는 법적·금전적 이슈가 많습니다. 이를 미리 알고 정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환급금을 놓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후 꼭 해야 할 행정 절차 10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퇴직증명서 발급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퇴직증명서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는 실업급여 신청, 건강보험 자격 변경, 이직 시 필수 서류입니다.
- 회사에 직접 요청 → 3일 이내 발급
- 퇴직 사유, 퇴사일, 근무 기간 명시
2. 건강보험 자격 전환 확인
퇴사하면 자동으로 직장가입자 →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료가 과다 청구되거나 누락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속 → ‘자격확인’
- 가족이 직장가입자일 경우 피부양자 등록 가능
3. 국민연금 납부내역 확인
국민연금은 소득 상한 초과 또는 이중 납부 시 환급 신청 가능합니다. 퇴사 후 납부내역을 확인하여 과오납 여부를 확인하세요.
4. 퇴직금 수령 및 퇴직연금 확인
퇴직금은 14일 이내에 지급되어야 하며, 퇴직연금(IRP)으로 자동 이체된 경우도 있으므로 금융기관 계좌 확인이 필요합니다.
- 퇴직금 수령 여부 확인 → 급여계좌 또는 퇴직연금사
- 퇴직금 지급 지연 시 노동부에 진정 가능
5. 미사용 연차수당 정산
퇴사 시점까지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연차수당으로 환산되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근무 일수에 따라 연차 자동 계산
- 사내 규정상 자동 소멸 조항 유무 확인
6. 실업급여 신청
자발적 퇴사가 아닌 경우, 고용보험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퇴사 후 14일 이내 고용센터에 신청하세요.
- 워크넷 구직등록 →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 방문
- 이직확인서 제출 필요 (회사 제출 or 본인 요청)
7. 홈택스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퇴사 후 연말정산을 회사에서 하지 않은 경우, 본인이 직접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 홈택스 로그인 → 근로소득 조회 → 자동 신고
- 공제 누락 없이 환급받기 위한 필수 절차
8. 건강보험 환급 신청
퇴사 직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며 이중 납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단에 신청하면 과납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9. 주민등록 주소 이전 시 고지기관 수정
퇴사 후 이사하거나 주소지가 변경되면, 건강보험공단, 세무서, 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에 주소 변경 신고가 필요합니다.
10. 은행 자동이체·보험료 정리
회사 급여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 항목(카드, 보험, 적금 등)은 변경하지 않으면 출금 실패로 연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든 금융 자동이체 내역 점검
- 새로운 통장으로 이체 변경 또는 해지